Page 79 - 고경 - 2022년 8월호 Vol. 112
P. 79
사진 1. 파계사의 300년생 송림.
아가지 않습니다(사진 2).
난생 처음 아름다운 나비가
손등에 앉자 그 행복감에 웃음
이 사라지지 않습니다. 어제
내린 비로 날개가 무거워진 것
일까요, 아니면 방금 우화한
나비일까요, 수명을 다하고 사진 2. 나비가 손등에 앉는다면 얼마나 행복할까요?
죽어가는 나비일까요. 나비가
손등에 앉은 행복한 감촉만은 앞으로 나비를 볼 때마다 되살아나겠죠.
우리가 잠시 앉아 쉬는 신일지는 은해사에서 1km 정도 거리에 있습니
다. 신일지 앞에 인종의 태실봉(462.8m)이 있습니다. 인종의 태胎를 묻은
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