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136 - 고경 - 2022년 10월호 Vol. 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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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14호 | 법수法數 22 |
사념처四念處(cattāri sati-paṭṭ-
hānāni, Sk. catvāri smṛti-upa-
sthānāni)란 ‘네 가지 알아차림의 확립’
혹은 ‘네 가지 마음챙김의 확립’이라
사념처 는 뜻이다. 이른바 신身(kāya), 수受
(vedanā), 심心(citta), 법法(dhamma)
의 네 가지 염처念處를 ‘사념처’라고
마성스님 팔리문헌연구소 소장
한다. 빨리어 사띠(sati, Sk. smṛti)를
한역에서는 염念으로 번역했지만,
국내에서는 학자에 따라 각기 다르
게 번역한다.
초기불교의 대표적 수행법
사념처는 삼십칠보리분법三十七
菩提分法 가운데 한 부분에 속한다.
또한 사념처는 팔정도 가운데 정
념正念(sammā-sati)에 해당한다. 사
마성스님 스리랑카 팔리불교대학교에
념처를 사념주四念住, 사의지四意止,
서 학사와 철학석사 학위를 취득했으
며, 동방문화대학원대학교에서 ‘삼법인
사지념四止念, 사념四念이라고 부르
설의 기원과 전개’라는 논문으로 철학박
사학위를 취득했다. 동국대학교 불교문 기도 한다.
화대학원 겸임교수를 역임했으며, 현재
사념처는 초기불교의 대표적인
팔리문헌연구소 소장으로 재직 중이다.
『사캬무니 붓다』, 『잡아함경 강의』 등 다
수행법으로 알려져 있다. 수행에 관
수의 논저가 있고, 2021년 『불교평논』
뇌허불교학술상 수상했다. 한 대표적인 초기경전은 ① 「마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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