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60 - 고경 - 2023년 8월호 Vol. 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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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24호 | 불교와 심리학의 만남 8 | 지난 호부터 마음에 대해서 본격
적으로 다루고 있다. 마음은 심과 구
분된다고 했다. 마음은 심心·의意·
식意·성性을 포괄하는 넓은 의미이
의意와 식意의 고, 심은 마음의 일부이고, 심·의·
불교심리치료적 함의 식·성 각각은 다른 기능을 가진다.
심은 신체적으로 심장과 같은 의미
를 가진다는 것에 착안해서 심을 축
윤희조 서울불교대학원대학교 교수
적하는 기능에 초점을 맞추어서 지
난 호에서 다루었다.
이번 호에서는 의意와 식意에 대해
서 다루고자 한다. 의와 식은 보통 하
나의 단어처럼 의식으로 불리고, 영
어 컨셔서니스(consciousness)의 번역
어로 사용된다. 그리고 보통 깨어 있
는 상태, 잠들어 있는 상태, 멍한 상
태 등 정신의 상태를 지칭하는 용어
로 사용된다. 불교에서는 이 둘을 구
분하여 사용하며, 어떠한 정신의 상
태보다는 정신의 활동을 가리킨다.
윤희조 서울대학교 철학과 학·석사. 서
울불교대학원대학교 불교학과 석·박사.
서울불교대학원대학교 불교학과 불교상
담학전공 지도교수. 한국불교상담학회 부 의意의 의미
회장, 슈퍼바이저. 한국불교학회 부회장.
저역서로 『불교심리학연구』, 『불교의 언
어관』, 『불교심리학사전』 등이 있다. 의意는 빨리어로 ‘생각하다(thi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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