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157 - 고경 - 2023년 9월호 Vol. 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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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25호 | 근대한국의 불교학자들 33 | 김지견金知見(1931~2001)은 일본 도
김지견
쿄대에서 박사학위를 하고 동국대와
강원대, 한국학중앙연구원의 교수를
지낸 불교학자이다. 그는 잊혀진 한
일본에서 국의 불교 문헌을 발굴하고 학계에
불교학 박사학위를 알려서 한국 불교학의 기반을 넓히는
받은 첫 한국인 데 큰 역할을 했다. 그뿐 아니라 대한
전통불교연구
원을 설립하
김용태 동국대 불교학술원 HK교수 여 불교 연구
와 한국불교
의 정체성 모
색을 위한 학
술 활동을 활
발히 펼쳤다. 사진 1. 김지견金知見(1931~2001).
김지견의 학문 여정
김지견은 1931년 전라남도 영암군
김용태 서울대 국사학과 문학박사
(2008). 현재 동국대 불교학술원 HK교 에서 태어났다. 어려서 사서삼경을
수 및 한문불전번역학과 교수. 저서로
는 『조선 불교사상사:유교의 시대를 가 읽었고 전쟁 중에 군 복무를 마치고
로지른 불교적 사유의 지형』(2021), 『토
픽 한국불교사』(2021), 『韓國佛敎史』 출가를 단행하여 1952년 선암사에서
(2017, 東京: 春秋社使), 『조선후기 불 행자 생활을 시작했다. 1953년 서옹
교사 연구:임제법통과 교학전통』(2010)
등이 있고, 다수의 논문을 발표했다. 석호로부터 사미계를 받고 우진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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