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160 - 고경 - 2023년 11월호 Vol. 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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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27호 | 근대일본의 불교학자들 34 | 타마무로 다이죠(圭室諦成, 1902~
타마무로 다이죠
1966)는 구마모토현 아소군 다카모
리(熊本県阿蘇郡高森)에 있는 정토진
종 사원의 차남으로 태어났다. 동양
대 인도철학과에 입학한 이듬해 도
종교사 연구에 도입된 쿄제국대학에 다시 들어가 국사학을
사회경제사 방법론 전공했다. 젊은 시절 눈에 띄는 이력
으로는 대학 졸업 후, 도쿄제국대 사
료편찬소에 입사했다는 점이다.
지미령 한국예술종합학교 학술연구교수
타마무로의 입사는 당시 사료편
찬소 초대 소장인 츠지 젠노스케(辻
善之助, 1877~1955)의 추천에 의해서
이다. 츠지는 관동 대지진 이후 피해
가 컸던 사료 편찬을 재건하기 위해
젊은 연구자들을 대거 기용했다. 타
마무로는 이곳에서 ‘일본종교사연
구회’라는 스
터디 모임을
만들고 타케
우치 리조(竹
지미령 한국예술종합학교 학술연구교 内理三), 가와
수. 일본 교토 불교대학에서 일본미술사
사키 츠네아
를 전공하고 문학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인천대, 동국대 등에 출강했다. 현재 아 키(川崎庸之),
시아 종교문화 교류에 관한 연구활동을 사진 1. 타마무로 다이죠(圭
하고 있다. 모리 카츠미 室諦成, 1902~19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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