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20 - 고경 - 2024년 2월호 Vol. 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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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 있는 무진장의 ‘값할 수 없는 보배’와는 비교할 수가 없습니다. 이와 같
          이 우리는 우리들 마음속에 천상천하에 비교할 수 없는 값진 보배를 가지
          고 있으니만큼 하루빨리 개척해서 그것을 마음대로 써야 할 것입니다.

           도를 이루기 위해서는 가난부터 배워서 밖으로는 물질을 버리고 안으로

          는 번뇌망상을 버려야 합니다. 만약 욕심을 부려서 도를 얻으려는 사람은
          말로는 동으로 간다고 하면서 몸은 서쪽으로 가는 사람과 같습니다. 그러
          므로 모든 수행자는 ‘도를 배우려면 먼저 가난부터 배워야 한다’는 고불고

          조古佛古祖의 말씀을 철칙으로 삼아 공부해야 합니다.

           그와 같이 수행하여 안팎이 가난해진다면 참으로 무진장의 값할 수 없
          는 보배를 얻어서 천하에 둘도 없는 큰 부자가 되는 것입니다. 이 말씀을
          꼭 믿고 명심하여 대중들은 열심히 정진합시다.




              무가보는 써도 다함이 없나니
              중생 이익 하며 때를 따라 끝내 아낌이 없음이라
              無價珍用無盡 利物應時終不悋




           이것은 우리 진여자성의 쓰임[用]을 말합니다. 일체 만물을 이롭게 하고
          일체시一切時에 응하여 쓰더라도 끝내 아끼는 것이 없어 영원토록 다함이
          없다는 것입니다. 그러면 어떻게 해서 그렇게 되는가?




              삼신·사지는 본체 가운데 원만하고
              팔해탈·육신통은 마음 땅의 인印이로다
              三身四智體中圓 八解六通 心地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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