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146 - 고경 - 2024년 3월호 Vol. 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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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7. 이광사 글씨, 대웅보전의 현판.
식하고 있다.
대웅보전 안에는 삼세불 즉 아미타불, 석가모니불, 약사불의 좌상이
1762년에 조성되어 봉안되어 있다. 1700년대에 제작된 후불탱화와 삼장
탱화는 오랜 백련사의 역사를 말해 주고 있다.
「대웅보전大雄寶殿」의 현판은 원교 이광사 선생이 붓을 흔드는 운필법으
로 해서체로 썼다. 현판은 두 개의 나무판으로 나뉘어져 걸려 있는데, 원
래는 여러 개의 작은 목판을 합쳐 하나로 만들고 현판의 갓을 만들어 걸었
던 것인데, 언제부터인지 몰라도 현판의 갓이 떨어져 나가면서 판도 쪼개
져 그것을 지금과 같이 두 개로 따로 나누어 걸어 놓은 것 같다. 지금이라
도 원래의 현판 모습대로 수리하여 제대로 거는 것이 옳다고 생각한다.
대웅보전의 옆문으로 들어가면 문 양쪽 기둥 쪽에 각각 「만덕산萬德山」,
「백련사白蓮社」라고 쓴 현판이 걸려 있다. 원래는 절문에 걸려 있던 것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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