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2. 해인사 백련암의 설경. 사진 현봉 박우현. 존재에게 바라는 바가 이루어지기를 빎’으로 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몸소 직접적으로 닦는다는 수행修行을 중시하는 불자佛子의 입장에 서는, 기도는 일종의 ‘비는 행위’로 생각되어질 수 있다. 나는 이렇게 본다. 부처님이시여! 이제 제가 당신이 가리켜 준 대로 한번 해보겠습니다. 그러니 스승이시여! 제가 당신의 가르침에서 한 치도 벗어나지 않고, 바르게 갈 수 있 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