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161 - 고경 - 2024년 5월호 Vol. 133
P. 161

『   』 제133호 | 중국선 이야기 40 |     동산양개洞山良价의  법을  계승하
                조동종의 선사상 ⑥
                                             여 조산본적曹山本寂은 조동종의 종
                                             지宗旨, 종풍宗風을 더욱 활발하게 펼

                                             쳤다. 그의 사상은 후대에 편집된 어
              대사를 밝히지                        록을 통하여 상세하게 살펴볼 수 있

              못함이 가장                         는데, 현재 대정신수대장경 47책에
                                             는 일본 현계玄契가 편차編次한 『무주
              커다란 괴로움
                                             조산본적선사어록撫州曹山本寂禪師語

                                             錄』 상·하 2권과 일본 혜인慧印이 교
              김진무 철학 박사
                                             정한  『무주조산원증선사어록撫州曹
                                             山元證禪師語錄』 1권 등 두 판본이 실

                                             려 있다. 이 어록에는 조동종의 핵심

                                             적인  ‘삼종타三種墮’를  비롯하여  ‘오
                                             위五位’ 등을 설명하는 내용이 상당
                                             히 많이 보이고, 또한 다양한 기연어

                                             구들이 실려 있다.



                                                 자기를 던져 버려야

               김진무   동국대 선학과를 졸업하고, 중국         주재主宰할 수 있다
               남경南京대학 철학과에서 박사학위를 취득
               했다. 동국대 불교문화연구원 부교수 역
               임. 현재 충남대학교 유학연구소 한국연           그 가운데 우선 관심을 끄는 구절
               구재단 학술연구 교수. 저서로 『중국불교
               거사들』, 『중국불교사상사』 등이 있으며,       이 있는데, 다음과 같다.
               번역서로  『조선불교통사』(공역),  『불교와
               유학』, 『선학과 현학』, 『선과 노장』, 『분등
               선』, 『조사선』 등이 있다.                   승가僧家에서 이러한 솔기



                                                                         159
   156   157   158   159   160   161   162   163   164   165   16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