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38 - 고경 - 2024년 5월호 Vol. 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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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2. 성철대종사 사리탑전에서 3천배를 하는 불자들.


          살아가고 싶습니다. 한 번의 절로 될 수 있다면 한 번만 하면 됩니다. 108

          번의 절로 될 수 있다면 그 이상 할 필요가 없습니다. 중요한 것은 양量이

          나 횟수가 아니고 질質이겠지요. 하지만 질이 확보되지 않는다면 양이라도
          많이 늘려서 할 필요가 있습니다.
           자꾸 낮추고 낮추다 보면 즉 많이 하다 보면 점점 더 나아지지 않겠습니

          까? 더 자리 잡혀 가지 않겠습니까? 거칠던 마음이, 제멋대로인 마음이 점

          차로 정밀해지고 길들여지지 않겠습니까?
           부처님에게조차 쉽지 않았던 절이 점차로 내 아내, 내 남편, 내 이웃을
          향해서도 하게 되고, 나아가서 나의 자녀들이나 나보다 못하다고 여겨지

          는 사람들에게도 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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