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141 - 고경 - 2024년 9월호 Vol. 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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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4. 전주동중학교. 사진 5 전주생명과학고등학교.
는 장군이 될 것이다.” 그래요. 거기서 선몽을 받아 칼을 받고 돌아옵니
다. 나도 고등학교 2학년 때 원하는 것이 있었어요. 내가 약간 돈키호테
적인 성격의 사람입니다. 나도 원하는 것이 있는데, 어떻게 하면 인류가
평화로울 수 있을까 하는 것입니다. 김유신은 천도산에서 산신령한테 검
을 받는 계시를 받아 삼국통일을 하는데, 나도 천지신명께 힘 좀 받아야
겠다고 생각했어요. “인간답게 한번 멋지게 나폴레옹과 같이, 징기스칸
또 알렉산더와 같이 멋진 인생을 장군이 돼서 살아봐야 되겠다.” 그런
생각을 했어요.
인류평화를 위한 힘을 얻겠다는 각오
“그러려면은 어떻게 할까? 천지신명께 힘을 빌어야 되겠다.” 싶었어요.
그래서 내가 진안으로 갑니다. 고등학교 친구가 진안에 살고 있습니다.
전진택이라고 아버지가 약방도 하고 그쪽에서 좀 부유한 친구인데 이전
에 거기를 몇 번 갔어요. 진안에 마이산이 있습니다. 말귀와 같이 두 봉
우리가 쭈욱 서 있지요. 솟금산이라고도 하는데, 숫솟금산이 있고, 암
솟금산이 있어요. 암솟금산에는 누구라도 올라갈 수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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