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182 - 선림고경총서 - 01 - 선림보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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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에 대해서 일어나는 바가 없음이 시라바라밀이라고 하나니 곧
지계요,모든 법에 대하여 손상하는 바가 없음이 찬제바라밀이라
하나니 곧 인욕이요,모든 법에 대해서 모양을 떠남이 비리야바
라밀이라 하나니 곧 정진이요,모든 법에 대해서 머무는 바가 없
음이 선바라밀이라 하나니 곧 선정이요,모든 법에 대해서 희론
이 없음이 반야바라밀이라 하나니 곧 지혜이니라.이것을 이름하
여 여섯 가지 법이라 한다]’고 하였느니라.
지금 다시 여섯 가지 법에 이름을 붙이면 첫째는 버림과 둘째
는 일어나지 아니함과 셋째는 손상하지 않음과 넷째는 모양을
떠남과 다섯째는 머물지 않음과 여섯째는 희론이 없음과 다르지
않느니라.
이와 같은 여섯 가지 법은 일에 따라 방편으로 거짓 이름을
세움이요,묘한 이치에 이르러서는 둘도 없고 다름도 없느니라.
다만 하나를 버릴 줄 알면 곧 일체를 버림이요,하나가 일어나지
않으면 곧 일체가 일어나지 않거늘 미혹한 사람은 알지 못하고
차이가 있다고 모두 말하느니라.어리석은 사람은 여섯 가지 법
의 숫자에 머물러서 오래도록 생사에 윤회하는 것이니라.
너희들 도를 배우는 사람들에게 말하나니,다만 보시의 법만을
닦으면 만법이 두루 원만해지거늘 하물며 다섯 가지 법이 어찌
구족하지 않겠는가.”
問 此門은 從何而入고
答 從檀波羅密入이니라
問 佛說六波羅蜜이 是菩薩行이어늘 何故로 獨說檀波羅蜜이며 云何
具足而得入也오
答 迷人은 不解五度皆因檀度生이니 但修檀度하면 卽六度悉皆具足
이니라
問 何因緣故로 名爲檀度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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