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186 - 선림고경총서 - 01 - 선림보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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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색의 성품이 공함이라 이름하나니,경에 이르기를 ‘무생법
인을 증득했다’고 함이 이것이니라.
너희들이 만약 이와 같이 아직 체득하지 못하였을 때는 노력
하고 노력하여 부지런히 공력을 더하여 공부를 성취하면 스스로
알 수 있으니,그러므로 안다고 하는 것은 일체처에 무심함이 곧
아는 것이니라.
무심이라고 말하는 것은 거짓되어 참되지 않음이 없음이니,거
짓됨이란 사랑하고 미워하는 마음인 것이며 참됨이란 사랑하고
미워하는 마음이 없는 것이니라.다만 사랑하고 미워하는 마음이
없으면 곧 두 가지 성품이 공함이니,두 가지 성품이 공함이란
자연해탈이니라.”
問 若心住淨時에 不是着淨否아
答 得住淨時에 不作住淨想이 是不着淨이니라
問 心住空時에 不是着空否아
答 若作空想하면 卽名着空이니라
問 若心得住無住處時에 不是着無住處否아
答 但作空想하면 卽無有着處니 汝若欲了了識無所住心時인댄 正坐
之時에 但知心하고 莫思量一切物하며 一切善惡을 都莫思量하라 過去
事는 已過去而莫思量하면 過去心이 自絶이니 卽名無過去事요 未來
事未至니 莫願莫求하면 未來心이 自絶이니 卽名無未來事요 現在事는
已現在라 於一切事에 但知無著이니 無著者는 不起憎愛心이 卽是無
著이라 現在心이 自絶하야 卽名無現在事니 三世不攝이 亦名無三世
也니라 心若起去時에 卽莫隨去하면 去心이 自絶이요 若住時에 亦莫隨
住하면 住心이 自絶하야 卽無住心이니 卽是住無住處也니라 若了了自
知하야 住在住時에 只物住요 亦無住處하면 亦無無住處也니라 若自了
了知하야 心不住一切處하면 卽名了了見本心也며 亦名了了見性也라
只箇不住一切處心者는 卽是佛心이며 亦名解脫心이며 亦名菩提心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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