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189 - 선림고경총서 - 01 - 선림보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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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이 없음도 없음을 일컬어 묘각이라 하느니라.”
                “ 등각과 묘각이 다릅니까,다르지 않습니까?”
                “ 일에 따라 방편으로 거짓 두 이름을 세운 것으로서,본체는
              하나요,둘도 아니고 다르지도 않으니 내지 일체 법이 모두 그러
              하니라.”



                問 經云 等覺妙覺이라 하니 云何是等覺이며 云何是妙覺고
                答 卽色卽空이 名爲等覺이요 二性空故로 名爲妙覺이며 又云 無覺

                無無覺이 名爲妙覺이니라
                問 等覺與妙覺이 爲別가 爲不別가
                答 爲隨事方便으로 假立二名이라 本体是一이요 無二無別이니 乃至

                一切法이 皆然也니라.

              16.설법(說法)



                “금강경 에 이르기를 ‘설할 법이 없음이 법을 설함이다’하니
              그 뜻이 무엇입니까?”
                “ 반야의 체는 필경 청정하여 한 물건도 얻을 수 없음이 설할

              법이 없다고 함이요,반야의 공적한 본체 가운데에 항사의 묘용
              을 갖추어서 알지 못할 일이 없음이 법을 설한다고 함이니,그러
              므로 설할 법이 없음이 법을 설함이라고 하느니라.”


                問 金剛云 無法可說이 是名說法이라 하니 其意云何오
                答 般若体畢竟淸淨하야 無有一物可得이 是名無法可說이요 卽於般
                若空寂体中에 具恒沙之用하야 卽無事不知是名說法이니 故云無法
                可說이 是名說法이니라.








                                                  제2권 돈오입도요문론 1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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