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192 - 선림고경총서 - 01 - 선림보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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處하야 湛然常寂하야 不增不減이 名最上乘이니 卽是佛乘也니라.
20.정혜(定慧)를 함께 씀
“열반경 에 이르기를 ‘선정은 많고 지혜가 적으면 무명을 떠
나지 못하며 선정은 적고 지혜가 많으면 삿된 견해를 증장하며
선정과 지혜를 함께하는 까닭에 해탈이다’고 하니,그 뜻이 무엇
입니까?”
“ 일체 선악에 대하여 모든 것을 분별함이 지혜요,분별하는 곳
에 애증을 일으키지 아니하며 물드는 바에 따라가지 아니함이
선정이니,곧 선정과 지혜를 함께 쓰는 것이니라.”
問 涅槃經云 定多慧少하면 不離無明이요 定少慧多하면 增長邪見이요
定慧等故로 卽名解脫이라 하니 其義云何오
答 對一切善惡하야 悉能分別이 是慧요 於所分別之處에 不起愛憎하
며 不隨所染이 是定이니 卽是定慧等用也니라.
21.경상(鏡像)과 정혜(定慧)
“말이 없고 설함이 없음이 곧 선정이라 하니,바로 말하고 설
할 때도 선정이라 할 수 있습니까?”
“ 지금 선정이라고 하는 것은 말함과 말하지 않음을 논하지 않
고 항상 선정인 것이니라.왜냐하면 선정의 본성을 쓰기 때문에
말하거나 분별할 때에 곧 말하거나 분별함도 선정이기 때문이니
라.만약 공(空)한 마음으로 색(色)을 볼 때에는 색을 볼 때도 또
한 공이며,만약 색을 보지 아니하고 말하지 않고 분별하지 않을
때도 또한 공이며,내지 보고 듣고 깨닫고 알 때에도 역시 이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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