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251 - 선림고경총서 - 01 - 선림보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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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의 마음이 본래 부처임을 단박 깨달으면 될 뿐이다.한 법도
              얻을 것이 없으며,행도 닦을 것이 없으면,이것이 가장 으뜸가
              는 도이며 참으로 여여한 부처이니라.도를 배우는 사람이 한 생
              각 생기는 것만을 두려워하여 곧 도와는 멀어지는 것이니,생각
              마다 모양이 없고 생각마다 하염없음이 곧 부처이다.도를 배우
              는 사람이 부처가 되려고 한다면,불법을 모조리 배울 것이 아니
              라 오직 구함이 없고 집착이 없음을 배워야 한다.구함이 없으면
              마음이 나지 않고,집착이 없으면 마음이 없어지지 않나니 나지

              도 않고 없어지지도 않는 것이 곧 부처이니라.


                學道人은 莫疑어다 四大로 爲身이나 四大無我하고 我亦無主하니 故知
                此身이 無我亦無主하며 五陰으로 爲心이나 五陰이 無我亦無主하니 故
                知此心이 無我亦無主라 六根六塵六識이 和合生滅도 亦復如是하니라
                十八界旣空하야 一切皆空이요 唯有本心하야 蕩然淸淨하니라 有識食有
                智食하니 四大之身은 飢瘡이 爲患이라 隨順給養하야 不生貪着을 謂之
                智食이요 恣情取味하야 妄生分別하며 唯求適口하고 不生厭離를 謂之
                識食이니라 聲聞者는 因聲得悟故로 謂之聲聞이니 但不了自心하고 於
                聲敎上에 起解하며 或因神通하며 或因瑞相言語運動하야 聞有菩提涅
                槃하고 三僧祇劫修成佛道하나니 皆屬聲聞道요 謂之聲聞佛이니라 唯直
                下에 頓了自心이 本來是佛이라 無一法可得하며 無一行可修하면 此是
                無上道며 此是眞如佛이니라 學道人이 祇怕一念有하야 即與道로 隔矣
                니 念念無相하며 念念無爲가 即是佛이니라 學道人이 若欲得成佛인댄
                一切佛法을 摠不用學이요 唯學無求無着이니 無求하면 即心不生이요
                無着하면 即心不滅이라 不生不滅이 即是佛이니라.


              5.허공이 곧 법신


                팔만 사천 법문은 팔만 사천 번뇌를 치료하는 것으로서,다만





                                                       제3권 전심법요 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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