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263 - 선림고경총서 - 01 - 선림보전
P. 263

說法라]하나니라 報身化身은 皆隨機感現하며 所說法도 亦隨事應根하야
                以爲攝化하니 皆非眞法이라 故로 曰 [報化는 非眞佛이며 亦非說法者
                라]하나니라
                所言同是一精明이 分爲六和合이니 一精明者는 一心也요 六和合者
                는 六根也라 此六根이 各與塵合이니 眼與色合하고 耳與聲合하며 鼻與
                香合하며 舌與味合하며 身與觸合하며 意與法合하야 中間에 生六識하야
                爲十八界하나니 若了十八界無所有하면 束六和合하야 爲一精明이니라
                一精明者는 即心也니 學道人이 皆知此하되 但不能免作一精明六和
                合解하야 遂被法縛하야 不契本心이니라 如來現世하사 欲說一乘眞法則
                衆生이 不信興謗하야 沒於苦海요 若都不說則墮慳貪하야 不爲衆生이
                라 하사 溥捨妙道하시고 遂說方便하사 說有三乘하며 乘有大小하며 得有
                淺深이 皆非本法이라 故로 云하사되 [唯有一乘道요 餘二則非眞이라]하
                시니라 然이나 終未能顯一心法故로 召迦葉同法座하사 別付一心하시니
                離言說法이라 此一枝法이 別行하니 若能契悟者는 更至佛地矣니라.


              8.도(道)를 닦는다는 것


                배휴가 물었다.

                “도란 무엇이며 어떻게 수행해야 합니까?”
                대사께서 말씀하셨다.
                “도가 무슨 물건이길래 수행하려 하느냐?”
                “ 그렇다면 제방의 종사가 서로 이어받아 참선하여 도를 배우
              는 것은 무엇 때문입니까?”
                “ 둔근기(鈍根機)를 이끌어 주는 말이니 의지할 것이 못 되느니
              라.”
                “ 그것이 둔근기를 위한 말이라고 하신다면,상근기(上根機)를
              위해서는 무슨 법을 설하시는지요?”
                “ 상근기라면 어디 남에게서 찾으려 하겠느냐?저 자신마저도





                                                       제3권 전심법요 263
   258   259   260   261   262   263   264   265   266   267   26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