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265 - 선림고경총서 - 01 - 선림보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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何况更別有法當情이리오 不見가 敎中에 云하되 [法法何狀고]하니라
                云 若如此則 都不要求覓也닛가
                師云 若與麽則省心力이니라
                云 如是則 渾成斷絶하야 不可是無也니다
                師云 阿誰敎他無며 他是阿誰관대 你擬覓他오
                云 旣不許覓인댄 何故로 又言莫斷他닛고
                師云 若不覓이면 便休어늘 即誰敎你斷이리오 你見目前虛空하라 作麽
                生斷他오
                云 此法은 可得便同虛空否닛가
                師云 虛空이 早晩에 向你道有同有異아 我暫如此說하니 你便向者
                裡生解로다
                云 應是不與人生解耶닛가
                師云 我不曾障你어니와 要且解屬於情이니 情生則智隔이니라
                云 向者裡하야 莫生情이 是否닛가
                師云 若不生情이면 阿誰道是리오.


              9.말에 떨어지다


                “스님께서는 제가 한 말씀이라도 드리기만 하면,어찌해서 바
              로 말에 떨어진다[話墮]고 하십니까?”
                “ 네 스스로 말을 알아듣지 못한 사람이거늘 무슨 잘못에 떨어
              짐이 있겠느냐?”


                問 纔向和尙處發言하면 爲什麽便道話墮닛고
                師云 汝自是不解語人이어늘 有什麽墮負리오.


              10.사문이란 무심을 얻은 사람


                “그렇다면 이제까지의 허다한 언설들이 모두 방편으로 대꾸한




                                                       제3권 전심법요 2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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