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269 - 선림고경총서 - 01 - 선림보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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學하나니 所以로 喚作絶學無爲閑道人이니라 今時人은 只欲得多知多
解하며 廣求文義하야 喚作修行하고 不知多知多解가 翻成壅塞이로다 唯
知多與兒酥乳喫하고 消與不消를 都摠不知하나니 三乘學道人이 皆是
此樣이라 盡名食不消者니라 所謂知解不消하면 皆爲毒藥이니 盡向生
滅中取요 眞如之中에는 都無此事하니 故로 云 [我王庫內에 無如是
刀라]하니라 從前所有一切解處를 盡須併却令空하고 更無分別하면 即
是空如來藏이니라 如來藏者는 更無纖塵可有니 即是破有法王이 出
現世間이니라 亦云 [我於燃燈佛所에 無少法可得이라] 하시니 此語는
只爲空你情量이라 知解但鎖鎔하고 表裏情盡하야 都無依執하면 是無
事人이니라 三乘敎網은 祇是應機之藥이라 隨宜所說이요 臨時施設이라
各各不同하니 但能了知하면 即不被惑이니라 第一不得於一機一敎邊에
守文作解니 何以如此오 實無有定法如來可說이니라 我此宗門은 不
論此事니 但知息心即休요 更不用思前慮後니라.
11.마음이 곧 부처
배휴가 물었다.
“예로부터 마음이 부처라고들 하는데,어느 마음이 부처인지를
알지 못하겠습니다.”
대사께서 대답하셨다.
“너는 몇 개의 마음을 가졌느냐?”
“ 그렇다면 범부에 즉(即)한 마음이 부처입니까,아니면 성인(聖
人)에 즉(即)마음이 부처입니까?”
“ 어느 곳에 범․성의 마음이 있느냐?”
“ 지금 3승 가운데서 범․성을 말씀하셨는데,스님께서는 어찌
해서 그것이 없다고 하십니까?”
“ 3승을 말하는 가운데 분명 너희에게 말씀하시기를 ‘범․성의
마음이 허망하다’고 하셨느니라.그런데도 너희는 지금 알지 못
제3권 전심법요 26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