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67 - 선림고경총서 - 01 - 선림보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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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게송에서 말하였다.
마음은 보리의 나무요
몸은 밝은 거울의 받침대라
밝은 거울은 본래 깨끗하거니
어느 곳이 티끌과 먼지에 물들리오.
절 안의 대중들이 혜능이 지은 게송을 보고 다들 괴이하게 여
기므로,혜능은 방앗간으로 돌아갔다.오조스님이 문득 혜능의
게송을 보시고,곧 큰 뜻을 잘 알았으나,여러 사람들이 알까 두
려워하시어 대중에게 말씀하기를 “이도 또한 아니로다!”하셨느
니라.
惠能이 答曰 我此踏碓八箇餘月에 未至堂前하니 望上人은 引惠能
至南廊下하야 見此偈禮拜케 하라 亦願誦取하야 結來生緣하야 願生佛地
하노라 童子引能至南廊下어늘 能이 卽禮拜此偈하고 爲不識字하야 請一
人讀에 惠[能]聞(問)已하고 卽識大意라 惠能이 亦作一偈하고 又請得
一解書人하야 於西間壁上에 題(提)著하야 呈自本心하니 不識本心하면
學法無益이라 識心見性(姓)라사 卽悟(吾)大意니라 惠能偈에 曰
이
菩提는 本無樹요 明鏡은 亦無臺라
佛性(姓) 常淸(靑)淨커니 何處有塵埃리오
은
又偈曰
心是菩提樹요 身爲明鏡臺라
明鏡本淸淨커니 何處染塵埃리오
土
院內徒(從)衆이 見能作此偈하고 盡忄在(在 )늘 惠能은 却入碓房하니라
어
五祖(褐)忽見惠能偈(但)니 卽善‘知’識大意나 恐衆人知하야 五祖
하
제1권 돈황본단경 6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