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68 - 선림고경총서 - 01 - 선림보전
P. 68

乃謂衆人曰 此亦未得了로다.
                ○부처의 성품은 항상 깨끗하거니,어느 곳에 티끌과 먼지
                있으리오[佛性常淸淨커나 何處有塵埃리오]:각 유통본에는 “본
                래 한 물건도 없거니 어느 곳에 티끌과 먼지 일어나리오[本
                來無一物이어니 何處惹塵埃리오]”로 되어 있다.


              6.수법(受法)



                오조스님께서 밤중 삼경에 혜능을 조사당 안으로 불러                      금강
              경 을 설해 주셨다.혜능이 한번 듣고 말끝에 깨쳐서 그날 밤으
              로 법을 전해 받으니 사람들은 아무도 알지 못하였다.
                이내 오조스님은 단박 깨치는 법과 가사를 전하시며 말씀하셨
              다.
                “네가 육대조사가 되었으니 가사로써 신표로 삼을 것이며,대
              대로 이어받아 서로 전하되,법은 마음으로써 마음에 전하여 마
              땅히 스스로 깨치도록 하라.”

                오조스님은 또 말씀하셨다.
                “혜능아,예로부터 법을 전함에 있어서 목숨은 실날에 매달린
              것과 같다.만약 이곳에 머물면 사람들이 너를 해칠 것이니,너
              는 모름지기 속히 떠나라.”


                五祖夜至(知)三更에 喚惠能堂內하야 說金剛經이어늘 惠能이 一聞하고
                言下에 便悟(伍)야 其夜受法하니 人盡不知러니 便傳頓法及衣하되 汝
                            하
                爲六代祖하니 衣將爲信하라 禀代代相傳에 法以心傳心하야 當令自悟
                케 하라 五祖言하되 惠能아 自古傳法에 命(氣)如懸絲하야 若住此間하면
                有人害汝하리니 汝卽須速去하라.


                혜능이 가사와 법을 받고 밤중에 떠나려 하니 오조스님께서




              68 선림보전
   63   64   65   66   67   68   69   70   71   72   7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