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73 - 선림고경총서 - 01 - 선림보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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弟子니라 但行直(眞)心하야 於一切法에 無‘上’有執著이 名一行三昧어
                늘 迷人은 著法相하야 執一行三昧하야 直(眞)心을 坐不動이라 하며 除妄
                不起心이 卽是一行三昧라 하나니 若如是하면 此法은 同無情(淸)이라 却
                是障道因緣이니라 道須(順)通流니 何以却滯리오 心[不]住在하면 卽通
                流니 住卽被(彼)縛이라 若坐不動이 是면 維摩詰이 不合呵舍利弗의
                宴坐(座)林中이니라 善知識아 又見有人이 敎人坐(座)야 看心看淨하며
                                                        하
                不動不起라 하야 從此置功하나니 迷人은 不悟하고 便執成顚하야 卽有數
                百般(盤)하니 如此敎道者는 故知(之)大錯이로다.


                선지식들아,정과 혜는 무엇과 같은가?등불과 그 빛과 같으
              니라.등불이 있으면 곧 빛이 있고 등불이 없으면 곧 빛이 없으
              므로,등불은 빛의 몸이요 빛은 등불의 작용이다.이름은 비록
              둘이지만 몸은 둘이 아니다.이 정․혜의 법도 또한 이와 같으니
              라.


                善知識아 定惠는 猶如何等고 如燈光하니 有燈卽有光이요 無燈卽無
                光이라 燈是光之(知)體요 光是燈之用이니 [名]卽有二나 體無兩般이라
                此定惠法도 亦復如是니라.
                ○정혜위본(定慧爲本 정․혜를 근본으로 삼음):“모든 부처
                님은 정․혜가 함께하므로 불성을 밝게 본다[諸佛世尊은 定
                慧等故로 明見佛性하니라.―涅槃經 二十八]”고 함과 같이 정혜
                등지(定慧等持)가 된 부처라야 견성(見性)이므로 정혜로써
                근본을 삼는다고 한 것이다.
                ○일행삼매(一行三昧)는 행주좌와(行住坐臥)에 정․혜가 등
                등(等等)한 삼매이다.












                                                      제1권 돈황본단경 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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