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75 - 선림고경총서 - 01 - 선림보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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善知識아 我自法門은 從上已來로 ‘頓漸’皆立無念爲(無)宗하야 無相
                爲(無)體하며 無住‘無’爲本이니라 何名(明)無(爲)相고 無相者는 於相
                而離相이요 無念者는 於念而不念이요 無住者는 爲人本性이 念念不
                住하나 前念今(念)念後念이 念念相續(讀)하야 無有斷絶하나니 若一念
                斷絶하면 法身이 卽是離色身이니라 念念時中에 於一切法上無住니 一
                念若住하면 念念卽住라 名繫縛이요 於一切法上에 念念不住하면 卽無
                縛也일새 [是]以無住로 爲本이니라.


                선지식들아,밖으로 모든 모양을 여의는 것이 모양이 없는 것
              이다.오로지 모양을 여의기만 하면 자성의 본체는 청정한 것이
              다.그러므로 모양이 없는 것으로 본체를 삼느니라.
                모든 경계에 물들지 않는 것을 생각이 없는 것이라고 하나니,
              자기의 생각 위에서 경계를 떠나고 법에 대하여 생각이 나지 않
              는 것이니라.일백 가지 사물을 생각하지 않고서 생각을 모두 제
              거하지 말라.한 생각 끊어지면 곧 다른 곳에서 남[生]을 받게
              되느니라.
                도를 배우는 이는 마음을 써서 법의 뜻을 쉬도록 하라.자기의
              잘못은 그렇다 하더라도 다시 다른 사람에게 권하겠는가.미혹하

              여 스스로 알지 못하고 또한 경전의 법을 비방하나니.그러므로
              생각 없음을 세워 종을 삼느니라.
                미혹한 사람은 경계 위에 생각을 두고 생각 위에 곧 삿된 견
              해를 일으키므로 그것을 반연하여 모든 번뇌와 망령된 생각이
              이로부터 생기느니라.


                善知識아 外離一切相이 是無相이니 但能離相하면 性體淸淨이라 ‘是’
                是以無相爲體니라 於一切境(鏡)上에 不染이 名爲無念이니 於自念上
                離境(鏡)하야 ‘不’不於法上念生이니라 莫百物不思하야 念盡除却하라 一
                念이 斷하면 卽‘無’別處受生이니라 學道者는 用心하야 莫不息法意하라





                                                      제1권 돈황본단경 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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