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202 - 선림고경총서 - 06 - 선림보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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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 선림보훈 하
법을 청하러 분양에 이르렀네
여섯 사람 큰그릇 이루니
법을 펴 드날리라 권하네
胡僧金錫光 請法到汾陽
六人成大器 勸請爲敷揚
서호기문(西湖記聞)과 승보전(僧寶傳)
6.
투자 의청(投子義淸)스님*이 은사 수암스님의 초상화를 그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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놓고 찬(贊)을 지었다.
나의 스승 수암스님
당당하기 당할 자 없네
하루종일 한 끼 공양에
자리에 눕는 일 없네
선정에 깊이 드시어
들고 나는 숨마저 잊으셨는지
명성이 대궐에 퍼져
선덕전에서 선을 논할 제
용안(龍顔)이 활짝 펴지사
비단을 내리시었네
세 번 굳이 사양하시니
천자 더욱 칭찬하셨네
진실한 도인이시여
*투자 의청(投子義淸):수암 단일스님의 법을 이었으며,남악의 17세 법손이
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