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210 - 선림고경총서 - 06 - 선림보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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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 선림보훈 하



               “살기를 좋아하고 죽기를 싫어하는 것은 인지상정이다.오직
            지극한 경지에 도달한 사람만이 본래 태어나지 않는다는 것을 깨

            닫고 태어나도 삶에 집착하지 않으며,한번도 멸한 적이 없다는
            것을 통달하고 죽어도 두려워하지 않는다.그러므로 화환(禍患)을

            당해 죽을 찰나에도 자기가 지키던 것을 바꾸지 않을 수 있다 하
            였는데,스님이 바로 그런 사람일 것이다.스님의 도덕과 절의는
            총림을 교화하고 모범을 후세까지 드리우기에 충분하다 하겠다.”

               스님의 이름은 정도(正導)이며,미주(眉州)단릉(丹稜)사람으로
            서 불감(佛鑑)스님의 법을 이었다.
                       일본견여산악부혜대사기문(一本見廬山岳府惠大師記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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