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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암 덕광스님 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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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큰 도는 어리석음도 지혜로움도 없다

                          졸암 덕광(拙庵德光)스님 /1121~1203
                                           6 5)















                 1.
               졸암 불조 덕광(拙庵佛照德光)스님이 처음 천복사(薦福寺)에서

            설당(雪堂)스님을 참례하였을 때,관상쟁이가 한번에 그를 인물로
            알아보고는 설당스님에게 말하였다.
               “대중 가운데 광상좌(光上座)는 두상[頂骨]이 반듯하고,이마는

            넓고 턱은 도타우며,사지와 양미간 이마 어느 한 군데 모난 곳이
            없습니다.뒤에 반드시 왕의 스승이 될 것입니다.”

               효종 황제가 순희(淳熙)초(1174)에 그를 불러 대면하였는데 마
            음에 맞아 내관당(內觀堂)에서 7일을 머무르게 하고는 전례 없던
            특별대우를 하며 불조(佛照)라는 이름을 하사하니 소문이 천하에
            퍼졌다.                                              기문(記聞)





            *졸암 덕광(拙庵德光):임제종 대혜파.육왕산(育王山)대혜 종고스님에게 참
              구하여 법을 이었으며,남악의 16세 법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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