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193 - 선림고경총서 - 09 - 오가정종찬(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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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권 임제종 193


                 취한 사람 부축하여 피리가락 울리는 총림으로 돌아왔고
                 석선화 꽃 필 무렵
                 웃음 지으며 비단 같은 강가를 지나 왔네.

                 하늘이 우리 불교를 도우사
                 임제의 11세손으로 손권 같은 아들을 낳아 주시니
                 설령 유경승의 여러 아들이
                 범을 타고 용을 타고 달린다 해도
                 꽃다운 뒷먼지를 따를 수 없으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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