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0 오가정종찬 하 대나무 그늘 헤치며 이끼 낀 산길 밟고서 난간에 기대어 거센 파도 바라본다. 파란색 쪽빛에서 나와서 쪽빛보다 더 푸르니 그 뜻을 알고자 하는가 그윽한 새소리 재잘대는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