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54 - 선림고경총서 - 10 - 오가정종찬(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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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 오가정종찬 하

                 성색(聲色)더미 위에서
                 빠져나갈 길이 있다고 억지를 피우니
                 어설픈 좌주가 아닌 바에야
                 누가 그대의 떨어진 가죽신과 너털거리는 납의를 받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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