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129 - 선림고경총서 - 12 - 임제록.법안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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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제록 129


               後 에 潙山 이 擧此話 하야 問仰山 하되 黃檗 이 當時 에 祇囑臨濟一人
               가 更有人在 아 仰山 이 云,有 하나 祇是年代深遠 하야 不欲擧似和
               尙 이니다 潙山 이 云,雖然如是 나 吾亦要知 하니 汝但擧看 하라 仰山

               이 云,一人 이 指南 하야 吳越 에 令行 타가 遇大風卽缺 리다 하니(讖風
               穴和尙也)
                      라


               3.덕산스님의 선상을 뒤엎다

               스님이 덕산스님을 모시고 곁에 서 있는데,덕산스님이 “오
            늘은 피곤하구나”하자 “이 노장이 무슨 잠꼬대야?”하니 덕산
            스님이 후려쳤다.스님이 선상을 뒤엎어 버리자,덕산스님은 그

            만두었다.

               師侍立德山次에 山 이 云,今日困 이로다 師云,這老漢 이 寐語作
               什麽 오 山 이 便打 라 師掀倒繩牀 한대 山 이 便休 하니라



               4.산채로 파묻다

               스님이 운력 중에 호미로 밭 매다가 황벽스님이 오는 것을
            보고는 괭이에 기대 서 있었다.황벽스님께서 “이 놈이 피로한
            가?”하니 “괭이도 아직 들지 않았는데,피로하다니요?”하였다.

               황벽스님이 후려치자,스님이 몽둥이를 받아 쥐고는 황벽스
            님을 탁 밀쳐 넘어뜨렸다.황벽스님께서는 유나를 불러 말씀하

            셨다.
               “유나야!나를 부축해 일으켜라.”
               유나가 가까이 다가가 부축해 일으켜 드리면서 말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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