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87 - 선림고경총서 - 14 - 조동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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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산록/五家語錄 87



                                    3.부 촉



















               1.

               조산(曹山)스님이 하직하니 이때 스님께서 드디어 부촉하셨
            다.
               “내가 운암선사(先師)에게 있으면서 보경삼매(寶鏡三昧)에 도

            장찍듯 계합하여 그 요체를 몸소 궁구하였는데,이제 그대에게
            부촉하노라.”

               그 말씀[詞]은 이러하다.


                 불조께서 가만히 부촉하신
                 이러한 법을
                 네 지금 얻었으니
                 잘 보호할지어다.
                 如是之法 佛祖密付

                 汝今得之 宜善保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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