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100 - 선림고경총서 - 21 - 태고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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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잡화*삼매가(雜華三昧歌)
                        15)












               대방광불화엄경
               이 누구의 말이기에 음성이 없나

               본사 구담(瞿曇)노선지식
               깨달은 경계가 겹겹이 밝구나.



               넓고 깊고 웅장하여라
               자유로운 원음(圓音)은 천둥 같은데
               보리도량에서 설법하던 날

               해인삼매[海印定]가운데서 말없이 말씀하셨네.



               그 법 듣고 전한 이 누구던가
               문수․보현보살의 혀였네
               문수․보현 두 대사(大士)는

               어떤 길에서 이 비결을 들었던고.





            *잡화(雜華):잡화경(雜華經),화엄경의 다른 이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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