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104 - 선림고경총서 - 21 - 태고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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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꽃이 물을 따라 흘러오지 않았던들
               진(秦)나라 사람들 어찌 무릉도원에 놀 줄 알았으랴.



               시름 가진 사람아,시름 가진 사람에게 말하지 말라
               말을 하면 그 시름 더 깊은 시름 되나니

               나는 지금 다함없는 붓을 손수 들어
               시방의 다함없는 부처님께 공양하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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