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165 - 선림고경총서 - 24 - 나호야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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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호야록 下 165
오줌싸개 임제를 알고자 하는가
그 당시 날도적이 바로 그라네.
通身一穿金鎖骨 堪與人天爲軌則
要識臨濟小厮兒 便是當年白拈賊
뒤이어 미광선사가 소무로 찾아가 또 이 게송에 화운(和韻)을
하였다.
온통 하나로 꿰뚫은 쇠사슬은
바른 눈으로 살펴보면 아무짝도 쓸모 없는 물건일세
설령 기연이 맞아 그것을 보았다 해도
거사는 아직 깨닫지 못했다 하리.
通身一穿金鎖骨 正眼觀來猶剩物
縱使當機覿面提 敢保居士猶未徹
묘희선사는 일찍이 원소를 큰스님이 될 바탕이 있는 사람이라
하였고,또 미광선사를 ‘선장원(禪狀元)’이라 불렀으니 참으로 그
럴 만하다.이로써 단하(丹霞)선사와 방온(龐蘊)거사의 고사를 비
해 본다 하여도 부끄러움이 없을 것이다.
21.조사들을 받들어 모시다/호구 소융(虎丘紹隆)선사
호구사(虎丘寺)융(紹隆)선사는 모습이 몹시 나약해 보이는 스
님이었다.담주(潭州)도림사(道林寺)원오선사의 법회에 참여하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