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43 - 선림고경총서 - 24 - 나호야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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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호야록 上 43


                 서구야니 땅에선 풀무소리 요란하고
                 북울단월 사람들은 쇠를 두들긴다

                 마명․용수보살이여,무슨 말을 하려는가
                 미륵과 금강역사는 혀를 물었고
                 문수보살은 크게 웃음지니
                 가섭존자 하고픈 말 하지 못하는구나

                 말하지 못하니
                 석가부처는 머리털이 새하얗다
                 머리털 새하야니

                 1234567이구나.
                 三玄三要與三訣 四海禪人若爲別
                 西瞿耶土競喧鍧 北鬱單越人打鐵

                 馬鳴龍樹擬何云 彌勒金剛皆咬舌

                 文殊大笑阿呵呵 迦葉欲言言不得
                 言不得 釋迦老子頭髮白
                 頭髮白 一二三四五六七



               또한 대중에게 설법하였다.


                 세 치 칼날을 하릴없이 던져 보니

                 온 대지에 서릿발 가득하여 기강이 삼엄하네
                 대장부의 참다운 의기라면
                 마음대로 두들기며 풍광을 떨쳐 보아라.
                 閑抛三寸刃鋒鋩 帀地氷霜定紀綱
                 若是丈夫眞意氣 任君敲磕振風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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