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128 - 선림고경총서 - 25 - 종문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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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 찌  사 람 이  없 다  하 시 오 ? 공 맹 을  능 가 하 는  사 람 도  있 소 . ”
               “ 누 굽 니 까 ? ”

               “ 강 서 의  마 조 ( 馬 祖 ) 대 사 , 탄 연 ( 坦 然 ) 선 사 , 분 양  무 업 ( 汾 陽 無 業 ) 선
            사 , 설 봉 ( 雪 峰 義 存 ) 선 사 ,  암 두 ( 巖 頭 全 ● ) 선 사 , 단 하 ( 丹 霞 天 然 ) 선 사 ,
                                        巖頭全奯
            운 문 ( 雲 門 文 偃 ) 선 사 입 니 다 . ”

               왕 형 공 은  열 거 하 는  선 사 의  이 름 을  듣 고  전 혀  이 해 가  가 지  않 아
            서  무 슨  뜻 이 냐 고  되 물 으 니 , 장 문 정 공 이  말 하 였 다 .
               “ 유 가 는  문 호 가  얕 아 서  인 재 를  거 두 어 들 이 지  못 하 여  인 재 가  모

            두  석 씨 에 게  귀 의 했 기  때 문 입 니 다 . ”
               왕 형 공 은  그  말 에  감 탄 하 였 다 . 뒷 날  이  말 을  무 진 거 사 에 게  하
            였 더 니 , 무 진 거 사 는  책 상 을  매 만 지 면 서   달 인 ( 達 人 ) 의  말 씀 이 라 고

            극 찬 하 였 다 .




               1 0 . 박 복 한  금 생 의  과 보 를  돌 이 켜  생 각 하 다 /

                    내 시  임 관 찰 ( 任 觀 察 )


               임 관 찰 ( 任 觀 察 ) 은  내 시 ( 內 侍 ) 가 운 데  현 명 한  사 람 이 었 으 므 로  휘

            종 ( 徽 宗 ) 은  그 를  지 극 히  총 애 하 였 다 . 그 는  불 교 에  마 음 을  기 울 여
            선 지 식 을  두 루  참 방 하 고  항 상  스 스 로  탄 식 하 였 다 .
               “ 내  다 행 히  사 람 으 로  태 어 나 기 는  하 였 지 만  몸 이  온 전 치  못 하 고

            또 한  낳 아  주 신  부 모 마 저  모 른 다 . 생 각 해  보 면  전 생 에  남 을  경 멸
            하 고  천 대 했 기  때 문 에  이 런  과 보 를  받 게  된  것 이 다 . ”
               그  뒤 로  서 원 을  세 워  쉬 는  날 에 는  자 기  집 으 로  돌 아 와  사 람 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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