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76 - 선림고경총서 - 25 - 종문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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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그러나 잠암 원(潛庵淸源)스님은 혜남선사의 영정을 볼 때마다
눈물을 흘렸다.
또한 스님(대혜)은 매년 새 곡식과 과실을 얻으면 반드시 불상
과 원오선사에게 공양한 뒤에야 맛을 보았다.그리고는 곁에 있는
사람들에게 말하였다.
“부처님과 노스님이 아니었더라면 내가 어떻게 이처럼 될 수
있었겠느냐.”
45. 신심명 의 주석/낭야 혜각(瑯琊慧覺)스님
도위(都尉)이화문(李和文:李導勗)이 낭야 각(瑯琊慧覺)스님에
게 신심명(信心銘) 의 주석을 부탁하였다.낭야선사가 큰 글씨로
한 구절을 쓰고 아래에 작은 글씨로 한 구절을 써 주자 이화문은
한 번 보고서 몹시 칭찬하고 감탄하였다.
46.의회스님의 법문
순 노부(曉舜老夫)스님이 어느 날 원통 수(圓通法秀:운문종)선
사에게 물었다.
“듣자니 그대가 회(天衣義懷)스님을 친견했다던데 사실이냐?”
“ 사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