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176 - 선림고경총서 - 26 - 총림성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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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가 되었고,그 밖의 여러 곳의 주지를 지내면서 과연 대중공양
            으로 자기 임무를 삼았다.




               37.고목 조원(枯木祖元)선사의 대중법문



               안산(鴈山)고목 원(枯木祖元)선사는 묘희스님의 법제자이다.한

            번은 송으로 대중법문을 하였다.


                 안산 고목의 실다운 선(禪)은
                 예리하고 참신한 말주변에 있지 않네
                 뒷짐지고 갑자기 뽑아 버리면

                 큰 고래 달을 삼켜 하늘에 파도가 닿는다.
                 鴈山枯木實頭禪 不在尖新語句邊
                 背手驀然拈得著 長鯨呑月浪滔天




               38.위산 법보(潙山法寶)선사의 게송



               위산 법보(潙山法寶)선사 또한 대혜(大慧)스님의 법제자로서,총
            림에서 잔뼈가 굵었다.만년에 대위사(大潙寺)에 머무르면서 송을

            남겼다.


                 팔십 노인 힘겹게 비단 공을 굴리는데
                 이리 굴리고 저리 굴리며 그칠 줄 몰랐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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