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69 - 선림고경총서 - 26 - 총림성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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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림성사 上 69
꿈을 꾸었으며,또한 그와 같은 옷을 입은 자가 글을 지어 올렸다.
예전에 무봉(鄮峰:育王寺)에 오를 때는
나뭇잎새처럼 몸이 가벼워
내 얼굴 부끄러웠는데
지금 장경산(長庚山:천동사가 있는 太白山)에 올라오니
그의 도가 삼산(三山)보다도 무거워
사람들의 얼굴에 기쁜 빛이 있구나
빨리 불계산(佛髻山)을 떠나
큰 파도를 건너
깊은 골짜기에서 큰 아름드리 나무로 옮겨가니
우리 불교 빛나도다
동산(東山)에 올라 노(魯)나라를 조그맣다 하니
그때는 정말로 그랬지만
이제부터는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네.
昔去鄮峰而身輕一葉我無面見顔
今上長庚而道重三山人有喜色
快離佛髻
利涉鯨波
出幽谷而遷喬木
光乎此道
登東山而小魯邦
允也其時
自此以還未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