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71 - 선림고경총서 - 26 - 총림성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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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림성사 上 71


                 送君還憶深師叔 兩眼依前聽轆轤


               후일 그는 온주(溫州)보은사(報恩寺)의 주지를 지냈는데,동짓
            날 소참 법문을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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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찬바람이 얼굴을 후려치는데
                 울타리에 바람소리 을씨년하구나.
                 一二三四五 五四三二一

                 寒風劈面來 籬頭吹觱栗


               그리고는 법좌에서 내려왔다.
               내가 그 당시 객실에 있다가 그 법문을 듣고 그가 운문종(雲門

            宗)의 종지를 얻었음을 알았는데 애석하게도 그를 이을 법제자가
            없어 소양(韶陽:운문)의 도가 그에게서 끊어져 버리고 말았다.




               35.너무 준엄하여 제자를 두지 못하다/

                   월당 도창(月堂道昌)선사



               월당 창(月堂道昌:1089~1171)선사는 묘담(妙湛思慧:1071~
            1145)스님의 법제자로 고고한 기풍이 매우 준엄하여 스님을 찾는
            학인이 드물었다.도창스님은 여러 절 주지를 두루 역임하다가 남

            산(南山)정자사(淨慈寺)에서 입적하였다.지문 광조(智門光祚)스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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