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102 - 선림고경총서 - 27 - 운와기담
P. 102

102


                 이 사람의 그 덕망은
                 이 산과 함께 영원히 전하리!

                 鶴鳴峰前 聲聞于天
                 瀑布之下 思如湧泉
                 望之毅然 卽之溫然

                 雙劍屹立 香爐生煙
                 之人也之德也 與玆山而俱傳



               강서종파(江西宗派)중에 가정평(可正平)이란 스님이 있는데 그
            가 바로 과선사의 제자이다.




               41.진정(眞淨)스님이 보련장주(寶蓮莊主)의 공양에 가면서



               진정(眞淨)스님이 보봉사(寶峰寺)의 주지로 있을 때였다.어느

            날 홍명(洪明)스님과 일조(一祖)스님이 시자실에 함께 있었는데 일
            조스님이 잠시 휴가를 청하였으나 진정화상은 허락하지 않았다.
            상사일(上巳日:3월 3일)에 모든 시자를 불러 보련장주(寶蓮莊主)의

            공양에 함께 갔었는데 진정화상이 벽 위에 게를 썼다.


                 원부 2년(1099)3월 3일

                 봄 떡에 검은 밥을 겸하였네
                 진정이 불법 믿는 자 만나는 길에
                 홍명과 일조가 함께 왔네.
   97   98   99   100   101   102   103   104   105   106   1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