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157 - 선림고경총서 - 27 - 운와기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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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와기담 下 157


                 참선과 계율 두 길을 모두 배우지 않는 이
                 몇 남아가 진정한 장부였던가.

                 禪堂茶散卷殘經 竹杖芒鞵信脚行
                 山盡路回人跡絶 竹雞時作兩三聲

                 石楠子熟雪微乾 曾向人家畵裏看
                 覿面似君君未領 問君何處有遮闌

                 幾被儒冠誤此身 偶然隨分作閑人
                 二時齋粥隨緣飽 長短高低一任君

                 律師持律笑禪虛 禪客參禪笑律拘
                 禪律二途俱不學 幾箇男兒是丈夫


               진영중(陳瑩中)이 게송을 지어 그에게 보냈다.



                 예전엔 부자 선비[措大]로만 알았더니
                 이제 보니 여벽스님이시구랴!
                 묻노니 마음을 편안케 하는 법에
                 참선과 유학이 얼마나 다르오.
                 舊時饒措大 今日璧頭陀
                 爲問安心法 禪儒較幾何




               14.혜통 단(慧通旦)선사의 송고(頌古)



               대위사(大潙寺)불성(佛性)선사의 법제자 담주(潭州)혜통 단(慧

            通旦)선사는 일찍이 각철취(覺鐵嘴)스님의 ‘스승께서는 이런 말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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