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206 - 선림고경총서 - 27 - 운와기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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不須倒走三千里 浩浩淸波平地起
百尺竿頭笑不休 臨濟德山徒側耳
何必重科三十藤 放行把住此爲憑
居士傳來應有在 三峯鼎峙碧層層
盡是河沙眞寶藏 聊與人間*作歸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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來時無口問盧能 驚怪泥牛呑大象
夜寒挑起讀書燈 壞衲蒙頭箇老僧
慚愧淨名多意氣 自憐多病百無能
은선사는 투자 청(投子靑)선사의 법을 이은 제자이다.
38.승려를 도가 무리에 편입시킨 국가의 조치에 항변하다/
모영도(毛永道)법사
영도(永道)법사는 동영(東穎)침구 모씨(沈丘毛氏)집안에서 태
어났다.순창부(順昌府)남쪽 나한원(羅漢院)의 안공(安恭)스님을
스승으로 섬기다가 이윽고 슬픈 마음으로 탄식하였다.
“부처님이 설교하신 뜻은 널리 중생을 제도하시려 함인데 지금
불법을 보호하고 대승(大乘)을 깊이 참구하고 중생을 이익되게 하
지 않으니 부질없는 일이다.”
마침내 상도(上都)땅 강원으로 가서 유식론(唯識論)과 백법
론(百法論)을 공부하여 깊은 뜻을 얻고 좌가(左街)향적원(香積院)
*판본의 ‘問’은 ‘間’의 오기인 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