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2 렀거늘 제방에서는 도독고라 한 것이다.설사 몸을 바꾸고 기 개를 토해낸다 하여도 목구멍을 꽉 쥐어 막지 못하거나 콧구멍 을 막지 못하면 역시 온몸에 땀을 한바탕 흘려야 할 것이니, 지공(誌公)께서도 이르되 “본 성품이 원래 공함을 갑자기 깨달 으면 마치 열병에 땀을 낸 것 같으니라”하였다. 비록 그러나 만송에게는 몇 대의 눈썹이 남았는지 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