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174 - 선림고경총서 - 33 - 종용록(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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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64칙
                             자소의 법맥[子昭承嗣]
















               시중 대중에게 보이시다.
                  소양(韶陽:운문)은 목주(睦州)를 친견했으되 설로(雪老:설
                봉)에게 향을 올렸고,투자(投子)는 원감(圓鑑)을 뵙고 배웠으되
                대양(大陽)의 법을 이었으니 산호가지 위에 옥 꽃이 피고,치자
                숲[薝蔔林]속에 금 과일이 열도다.일러 보라.이 무슨 조화인

                고?


               본칙 드노라.

               자소(子昭)수좌가 법안(法眼)에게 묻되 “화상께서 개당(開堂)을
            하셨으니,누구의 법을 이으셨습니까?”하니,
               -오늘날 이렇게 천덕꾸러기가 될 줄 진작 알았더라면 좋은 마음을 쓰지
            않은 것이 후회가 된다.

               법안이 이르되 “지장(地藏)이니라”하였다.
               -은혜는 돌아갈 곳이 있다.
               자소가 다시 묻되 “장경선사(長慶先師)에게는 너무 등지지 않

            습니까?”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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