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4 늘을 꿰뚫었다.운문과 건봉이 글자 없는 비를 세우자,천동이 노래를 부르되 말없는 시로 들어갔으니,정녕 양수(楊修)가 처 음으로 젊은 며느리[幼婦]라는 글을 보고,보자마자 묘할 묘 [妙]자임을 안 것과 같다 하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