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60 - 선림고경총서 - 33 - 종용록(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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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가 어부에게 이르되 “온 세상이 모두 취했는데 나 혼자만 깨
                었고 온 세상이 모두 흐린데 나 혼자만 맑다”하고,멱라강에
                빠져죽었다.멱라강은 담주(潭州)의 나현(羅縣)에 있다. 문선(文
                選) 에 이르기를 “ 이소경(離騷經) 은 굴원이 지은 것이라”하
                였다.
                  낙포의 임종시에 언종이 미련하여 낚시를 드리우되 일푼 일

                문[分文]도 손에 들어오지 않았고,겨루되 마침내는 물도 쌀도
                바꾸어 들이지 못했으니 알겠는가?제후의 지위에 뽑히지 않은
                것이 도리어 한가로웠느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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