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250 - 선림고경총서 - 36 - 벽암록(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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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67칙   *35)
                    경상(經床)을 두드린 부대사[傅大師揮案]


















               본칙
               양무제(梁武帝)가 부대사를 초청하여  금강경(金剛經)을 강의

            하게 하였다.
                -달마 형제가 왔군.어물전이나 술집에 관한 일이라면 몰라도 납승의
                 문하에서는 안 된다.이 늙은이(부대사)는 나이 먹고도 이런 행동을
                 하는구나.

               부대사가 법좌 위에서 경상을 한 번 후려치고 바로 자리에서
            내려와 버리자,
                -불똥이 튀는구나.비슷하긴 해도 옳지는 않다.번거롭게 이러쿵저러
                 쿵 말하지 마라.
               무제는 깜짝 놀랐다.
                -두번 세번 사람에게 속임을 당하였다.그러나 그가 알아들을 수가 있
                 나?
               이에 지공(誌公)스님이 물었다.
               “폐하께서는 이를 아시겠는지요?”


            *제67칙에는 [수시]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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