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6 다.그래도 (설두스님에게는)노랫자락이 남아 있어 문장의 조 리를 갖추어,여전히 그 속엔 외알눈[一隻眼]을 붙여 두니,참으 로 기특하다 하겠다. 한편 “능선객 능선객이여,3월의 우문에서 이마만 다쳤구려” 라는 것은,장경스님이 용문(龍門)을 통과한 용이긴 하지만 보 복스님에게 갑자기 한 차례 이마를 얻어맞았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