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4 결박을 풀어주었는데 이를 어떻게 가벼이 남에게 줄 수 있겠는 가라는 것이다. 설두스님의 뜻은,(오구스님이)홀로 사용하려 했지만 다행히 이 스님 당시에 있는 그대로 드러내 주었다가,홀연히 맑은 하 늘에 우레가 일어나면 그가 어떻게 감당하는가를 보려고 했다 는 것이다.오구스님이 국자 자루를 남에게 주었다는 그것이 너 무나 두서가 없었던 일이 아니겠는가?